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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 방학 때 가기 좋은 국가 (저렴, 안전, 접근성)

by The garden of 2025. 4. 4.

 

나이아 가라 폭포사진

 

미국 유학생에게 방학 동안 계절학기를 들어서 빠른 졸업을 한다거나 보고 싶은 가족을 보러 간다거나 또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학기 중 치열하게 공부하고 과제를 제출하며 스트레스를 받은 만큼, 방학은 재충전과 새로운 경험의 기회로 여겨지죠. 이 시기에 많은 유학생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지만, 예산과 안전, 비자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요소도 적지 않습니다.

저는 유학시절 주변국가를 많이 돌아보지 못한 게 지금까지도 아쉬워서 꼭 미국주변국가를 다시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미국 유학생이 방학 동안 여행하기 좋은 국가를 저렴함, 안전성, 접근성의 세 가지 기준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에도 만족도 높은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 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멕시코 – 유학생 맞춤형 저예산 여행지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는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물가가 저렴해 유학생에게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캘리포니아나 텍사스 등 미국 서부 및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은 비행기로 2~4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육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이런 점에서 시간과 비용을 아끼려는 유학생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항공권 평균 가격은 왕복 기준 $200~$400 수준으로, 시즌에 따라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저가 항공사들이 다수 운행되기 때문에 가격 경쟁이 활발하죠. 숙박비 또한 저렴해, 1박당 평균 $30~$70 수준의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칸쿤, 멕시코시티, 과나후아토, 푸에블라 등이 있습니다. 칸쿤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급 리조트로 유명하며,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스노클링 투어, 마야 유적지 탐방이 가능합니다. 멕시코시티는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박물관, 성당, 전통 시장이 즐비해 도시 여행을 좋아하는 유학생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주변으로 일부 지역의 치안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외교부나 미국 정부의 여행 경보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이면 치안이 안정된 관광지 위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지 유심칩 구매, 여행자 보험 가입, 비상 연락처 확보 등 기본적인 안전 대비도 필수입니다. 그리고 관광지가 아닌 곳은 절대 혼자 돌아다니지 않기를 바랍니다. 

캐나다 – 안전하고 친숙한 북쪽 이웃

미국 유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가장 많이 찾는 국가 중 하나가 바로 캐나다입니다. 문화적, 언어적 친숙함은 물론이고, 비자 절차가 간편하고, 주요 도시들이 미국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단기 여행에 적합합니다. 특히 미국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유학생이라면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 등 캐나다 동부 도시로의 이동이 매우 수월합니다.

비행기로 가면 걸리는 시간은 뉴욕~토론토 기준 약 1시간 30분, 보스턴~몬트리올은 약 1시간 정도입니다. 비행뿐만 아니라 그레이하운드 버스나 암트랙(Amtrak) 기차를 통해서도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범죄율이 낮고 대중교통, 길거리 모두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유학생이나 여성 여행자에게도 매우 안전하게 돌아다닐수있습니다. 또한, 영어로 소통할수있으니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없고, 미국과 거의 비슷한 문화 덕분에 많이 낯설지 않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 도시 중 하나인 밴쿠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현대적인 도시의 조화를 이룬 곳으로, 스탠리파크, 캐필라노 현수교, 그랜빌 아일랜드 등이 인기 명소입니다. 토론토는 CN 타워, 토론토 아일랜드,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몬트리올은 유럽풍 건축물과 프랑스어 문화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일부 도시들은 물가가 높습니다. 특히 밴쿠버와 토론토는 숙박비와 식비가 미국 대도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일 수 있으므로, 사전에 에어비앤비 예약 또는 시티패스 등 할인 프로그램을 활용해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하마 – 짧은 방학에도 가능한 카리브해 휴양

방학을 이용해 잠시 카리브해의 낙원을 경험하고 싶다면, 바하마는 탁월한 선택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비행기로 단 1시간 거리로, 시간은 짧지만 완벽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입니다. 마이애미나 포트로더데일에서 출발하는 저가 항공편이 많아 예산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바하마는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여권만 있으면 최대 9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입국 심사도 간단하고, 코로나19 이후 입국 절차도 간소화되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주말이나 짧은 봄방학 일정에 맞춰 다녀오기에도 적합합니다.

현지의 대표 여행지로는 나소(Nassau)와 프리포트(Freeport)가 있으며, 이곳은 고급 리조트와 카지노, 아름다운 해변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바하마 블루라고 불리는 푸른 바다 위에서 스노클링, 제트스키, 요트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 또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치안 수준은 비교적 안정적이며, 리조트 지역은 대부분 사설 경비가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현지 주민들도 관광객에게 친절한 편이라 큰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외곽 지역은 늦은 시간 이동을 삼가고, 관광객이 많은 곳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박은 리조트 외에도 중저가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등 선택지가 다양해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따라 조절 가능합니다. 물가는 미국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편이므로, 항공권과 숙소는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미국 유학생의 방학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인생의 중요한 경험을 쌓는 시간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멕시코가 이상적인 선택이고, 친숙하고 안전한 여행을 원한다면 캐나다가 제격입니다. 단기간의 완벽한 힐링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바하마를 추천합니다.

각 국가별 장단점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여행지를 선택해보세요. 짧은 방학이라도 계획만 잘 세우면, 미국 유학 중의 잊지 못할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나중에 해야지 하다가 놓친순간들이 많아지는게 유학생활인것같습니다. 할수있을때 많은 여행, 경험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시고 경험하시길 바랍니다.